기사제목 래피의 사색 # 270 /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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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의 사색 # 270 / '길'

기사입력 2018.01.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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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동효 문화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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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DJ래피]

자칭 멘토라는 사람들의 강연에 꼭 등장하는 말이 있다.

 

"진정으로 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 꿈을 찾아라!"

 

그런데, 주위를 한 번 둘러보라. 모든 사람이 그렇게 '특별하게' 살 수는 없다. 누군가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꿈이 없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그의 꿈일 수도 있다. 우리는 그것을 책임감이라고 부른다. 어떤 이는 열심히 일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 가장 가슴 뛰는 일일 수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가족 때문에 다른 선택은 제쳐두고 그 일을 하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 더 많다. 그리고 세상은 '평범한' 사람들이 있기에 잘 돌아간다.

 

꼭 거창한 꿈을 가져야만 할까? 꿈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인생에 모범답안은 없다. 나는 자신의 성공을 이야기하면서 ''을 제일 먼저 들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는 신뢰하지 않는다. 모든 성공에는 운이 크게 작용한다. 인생은 '노력과 의지'라는 씨줄과 ''이라는 날줄이 만나 직조된다.

 

원하지 않았던 길을 걷는다고 해서 행복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의도치 않게 들어선 길에서 생각지도 못 했던 인연들과 행복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 반면에 꿈의 길을 걷는다고 해서 방황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어떤 경우에는 꿈이 있다는 것이 오히려 저주가 될 수도 있다. 꼭 이루고픈 꿈이 있는데 그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맞게 되는 좌절감의 무게란 상상이상이니까.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는 ''이 길이 마음이 담긴 길인가?''라고 물으며 그 길을 선택하라고 한다. 마음은 믿을 수 있는가? 마음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한다. 만약 마음이 가족을 향해있다면? 길을 먼저 선택하고 마음을 담을지, 마음을 담은 뒤에 그 길을 갈지는 사람마다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다. 그 어떤 것도 정답이라고 확정 짓지 말아야 한다.

 

꼭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하고, 칭찬을 받아야만 옳은 선택이라고 누가 정했나? 많은 사람이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을 위해 돌고 돌아왔다. 길 자체가 인생이다.

 

# 요약.

 

걷다 보면 바로 그 길이 내 길이 된다. 지금 그대로의 당신도 충분히 아름답다. ()'발 족()''제각기 각()', 즉 사람이 제각기 밟고 다녀서 굳어진 곳이다. 인생은 어차피 각자의 갈 길을 걸어갈 뿐, 남들이 머라고 하든 판단은 본인이 하면 된다. 대신 결과도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고, 타인의 간섭이나 칭찬, 질타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그 어떤 길도 수많은 길 중 하나에 불과하다. 정답은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묵묵히 자기의 길을 밟아나가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며, 으랏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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