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래피의 사색 # 307 / '래피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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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의 사색 # 307 / '래피의 레시피'

기사입력 2019.05.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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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동효문화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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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DJ래피]

DM으로, 또는 (어떻게 알았는지) 카톡으로 가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요리로 치자면 래피의 레시피를 물어보는 셈이지요. TV에 나오는 유명한 셰프님들도 하나같이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레시피요? 레시피 다 가르쳐줘도 됩니다. 어차피 가르쳐줘도 따라 할 사람만 하지, 게으른 사람은 안 해요."

어떻게 한 달에 수십 권의 책을 읽을 수가 있냐고 어떤 분이 저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일단 집에 TV를 없애시고, 운전할 때는 오디오북으로, 걸을 때나 전철을 탈 때도, 자투리 시간에도 무조건, 그러니까 하루 종일 책을 읽으십시오"라고 답했습니다. 책을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분들도 제법 있어서 '일단은 무조건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씀드렸는데... 책을 안 읽으시더라고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느냐, 무엇을 알고 있느냐, 무엇을 믿고 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국 행동으로 실천하느냐에 있습니다. 실천은 인간을 완성하는 구체적인 행위입니다. 실천하지 않는 지식은 무용지물입니다. 인간의 기본값은 흐트러지고, 나태해지는 겁니다. 우주의 엔트로피와도 일맥상통하죠.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놔두면 무질서도가 증가합니다.

진리는 길가의 조약돌만큼 널렸는데 왜 사람들은 진리를 터득하지 못할까요? 진리는 조약돌만큼 널렸지만 허리를 굽히지 않기 때문에 줍지 못할 따름입니다. 왕수인은 '앎은 실천의 시작이고 실천은 앎의 완성'이라고 했지요. 우리 속담에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머릿속에만 있다면 그다지 도움이 안 됩니다. 그 내용을 실천으로 옮겼을 때 뭔가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실천에 강합니다. 결단이 서면 지체 없이 행동으로 옮겨 곧바로 결과를 보여줍니다. 가끔 ''타고난 성품이 그런데 그걸 어떻게 고치느냐?''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타고난 성품대로 사는 게 좋으면, 그대로 살면 됩니다. 하지만 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어쨌든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실천의 문제는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없는 문제입니다. 실천은 의지의 문제이며, 열정의 문제입니다. 정말로 이루기를 원하는 간절한 꿈이 있는 사람은 이래저래 핑계를 대지 않습니다.

말이 훌륭해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말하지 않는 것만 못합니다. (言工無施 不若無言)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활용해야 합니다. 의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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