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추리소설 ‘상처받은 영혼들’ 러시아 작가 알리사 가니에바의 내한 기념 북콘서트! “신선한 러시아 현대문학을 한국에 소개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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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상처받은 영혼들’ 러시아 작가 알리사 가니에바의 내한 기념 북콘서트! “신선한 러시아 현대문학을 한국에 소개하는 작품”

해당 책은 출판사 열아홉에서 출간하고 한러, 러한 양쪽으로 활발하게 번역 작업을 진행 중인 역자 승주연 참여
기사입력 2019.07.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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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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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지형 기자 촬영]

한국에 내한한 러시아 작가 알리사 가니에바(Alisa Ganieva)와 역자 승주연, 러시아 관련 관계자들, 유명 방송인 일리야 벨라코프, 유명 크리에이터 민경하 등과 한국 독자들이 참여하고 러시아 전문 팟캐스트 보드카 먹은 불곰 이의찬 PD가 진행한 ‘상처받은 영혼들(Offended Sensibilities)’ 북콘서트가 지난 6월 21일 메리스 에이프럴에서 열렸다.
(주관 러시아도서협회, 출판사 열아홉 / 후원 보드카 먹은 불곰, 한국리더십센터, 러시아 학교 루스키돔, 네이버 카페 러사모(러시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출판사 열아홉이 출간한 해당 책은 러시아의 현대 문학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의미를 지닌 작품으로 한국에 최초로 번역 출간됐다. 
지난 6월 20일에도 내한한 작가와 역자가 참여한 서울국제도서전 러시아 부스에서 북콘서트가 열렸고 많은 한국 독자들이 책과 관련된 궁금한 질문들을 하고 대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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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지형 기자 촬영]

러시아 작가 알리사 가니에바는 다게스탄과 그 너머 세상의 장막을 걷어낸 젊은 작가로 2009년 ‘굴라 히라체프’란 남성 필명으로 발표한 소설 ‘살람, 달갓’이 최고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했고 2015년 ‘신부와 신랑’은 러시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어 세상에는 수많은 편견이 존재하고, 서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가득하지만, 그 소통의 방편으로 문학이 굉장히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국가의 독자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견해를 받을 때가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작가다.

- 작가 알리사 가니에바 : “책의 표지 색깔과 맞춰서 (빨간색) 의상을 입고 왔습니다.
한국 독자를 만날 수 있게 해주신 출판사 열아홉, 승주연 번역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첫 작품을 출간했을 때 남성의 필명으로 책을 출간했었고 다게스탄 공화국의 삶에 대해 다뤘다가 이제는 러시아의 현재 사회를 다뤄야겠다고 도전했고 제 책의 많은 독자가 본인이 사는 곳과 닮아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해당 책 제목(상처받은 영혼들)은 제가 지었고 도스예프스키의 작품, 제인 오스틴의 작품 또한 제 책과 비슷한 면이 있는데 의도를 담아 다른 작품을 연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SNS에 사진, 글을 잘못 올리면 실형이나 법 제재를 받는데 그러한 법안이 만들어진 이후로 그런 일들이 더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아무것도 아닌 일로 추적을 당하고 벌을 받는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입니다. 책에 풍자적인 요소와 가볍게 읽고 크게 웃을 수 있는 대목도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고위공직자가 사망하게 되고 역동적으로 내용이 흘러갑니다. 
한국에서 책 출간을 제안을 받았을 때 매우 기쁘고 떨렸습니다. 한국과 러시아는 굉장히 다른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제 책을 내고 싶다는 것에 놀랐고 인류 보편적인 감정과 인간의 심리를 다루고 있는 만큼 보편적으로 읽히고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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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지형 기자 촬영]

역자(번역작가) 승주연은 러시아어 공인 인증시험 토르플  말하기 영역 감독관 활동과 ‘승선생의 119 러시아어’ 책 출간 등과 한국작가들의 책(공지영의 ‘봉순이 언니’, 김애란 ‘침이 고인다’, 천명관 ‘고령화 가족’, 김영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정이현 ‘달콤한 나의 도시’ 등을 러시어로 번역하고 있다. 특히 번역 활동을 통해 제15회 한국문학번역상을 수상했다.

- 역자 승주연 : “전 알리사 가니에바 작가가 쓴 추리소설 ‘상처받은 영혼들’을 한국어로 번역했습니다. 
제가 번역 일을 시작할 때는 제 이름이 나오는 일을 하고 싶었고 그동안 제가 한국어를 러시아어로 번역한 책들은 러시아에서 출간되어 러시아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책 작업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양쪽으로 많은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받은 제가 러시아어를 한국어로 번역을 할 때 힘든 점으로 복수형, 접속사가 달라서 어려웠고 호칭 고민과 특히 해당 책 번역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욕설, 비속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찰지게 번역을 하고 어떤 의미인지 주석을 달지 혹은 욕을 순화해서 번역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대화 속 욕들은 남기려고 노력했고 대화가 아닐 경우는 순화해서 번역하려고 했습니다. 만약 원작 그대로 번역을 한다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출판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또 러시아말로는 이해가 되지만 한국어에 없는 표현 등은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그런 부분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한국 독자들의 여러 질문 중 알리사 가니에바 작가에게 창의력에 대한 원동력을 물어봤고 작가는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중요할 것 같고 종종 자신을 전혀 다른 상황에 놓아보거나 다른 사람이 되는 상상을 끝없이 하는 것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로서 영감을 주는 건 “지금 현실”이고 김영하 작가님의 “작가는 오늘로 살아간다”란 표현이 저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전 러시아에 대해서 계속 (글을) 쓰고 있는데 시대가 바뀌고 권력자는 바뀌는데 항상 카오스는 변함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카오스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그런 부분이 책을 쓰는 원동력이 됩니다.” 라고 답변했다.

해당 책은 러시아에서는 2018년 출간, 한국에서는 올해 6월에 출간됐으며 러시아의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활기차고 매혹적인 추리 서사로 모스크바 주 장관이었던 럄진이라는 인물의 죽음을 계기로, 그와 내연관계로 얽혀있던 세묘노바라는 여자와 그녀의 화려한 사생활 등을 그렸다.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화제의 책으로 소개 및 추천되고 있으며 독자들은 “러시아를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러시아 소설의 편견을 깨는 작품”, “한여름의 잠 못 이루는 밤 밤을 새워서 읽기에 적합한 소설’ 등의 리뷰를 남겼다.
번역작가 승주연은 올해 러시아어 동영상 강의 준비 및 출간된 소설 번역 외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단편집,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방현석의 단편집 번역, 토르플 교재 작업 등을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북콘서트가 끝난 후에 독자들은 작가와 역자의 사인회에 참여해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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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지형 기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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