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획인터뷰] 출판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 한국 최초 태국드라마 원작 태국소설 Sammon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 한국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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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출판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 한국 최초 태국드라마 원작 태국소설 Sammon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 한국판 출간!

한국 최초로 태국BL소설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아
기사입력 2021.03.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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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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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커뮤니케이션즈, 리디북스]

 

저는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BL 레이블인 페로체와 묵향동후 - ‘인사반파자구계통’ 한국판 출간 기념 인터뷰를 함께했고 이어 태국 드라마화된 태국 BL소설 Sammon -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 한국판 ebook이 2월 5일 공개되어 기념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해당 작품은 한국 최초로 태국BL소설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리디북스 단독으로 공개)되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인터뷰는 코핀의 이선주 총괄이사, 김혜인 대리가 답변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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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커뮤니케이션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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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태국출판사 Onederwhy, Wetv, TVthunder]

 

Q. 한국 최초로 태국 인기 수사물 드라마 원작소설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 한국판 ebook을 출간했는데 태국 BL소설 한국판 출간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됐고, 또 다양한 태국BL소설들 중에서 왜 ‘매너 오브 데스’를 출간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매너 오브 데스 한국판을 출간하시기로 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태국드라마는 태국배우들 맥뚠(MaxTul) 등이 출연해 드라마와 원작소설의 반응이 모두 좋았고 태국드라마 소재로 추리물이 흔치 않아서 눈에 띄는 작품이었습니다.) 

A. = BL시장이 점점 커져 감에 따라 한국의 BL 팬들 또한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고, 또 찾고 있습니다. 이에 이미 유명했던 일본과 근래 한국에 굉장한 광풍을 불러일으킨 중국 시장을 넘어 새로운 BL 시장을 물색하였고, 그 과정에서 태국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자국 고유의 IP로 웹소설을 넘어 유수한 드라마가 제작되어 있는 시장이었던 만큼 어떤 옥석을 고를지가 저희의 가장 큰 고민이었고, 장고 끝에 Sammon 작가님의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를 한국에 출간하는 첫 태국 BL 작품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는 태국에서도 흔치 않은 추리물 BL로 인기를 얻은 작품이며, 동명의 드라마와 드라마의 주연 커플인 이른바 ‘맥뚠’ 또한 한국에서 인지도가 높습니다. 이렇듯 이미 한국에 ‘맥뚠’과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를 위시한 Sammon 작가님의 팬층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작품을 선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작품의 완성도가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Q. 출판사에서 한국판 출간 관련 작업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 태국 쪽의 일러스트 표지가 워낙 잘 나온 편이어서, 한국판 표지를 만들 때 태국판 표지 못지않게 퀄리티가 좋은 표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직접 일러스트 작가님과 표지 구도를 잡고 배경 등을 논의하면서 진행했던 과정들이 기억에 남네요. 초기 러프본과 완성본이 구도부터 많이 달라져서 완성본이 나왔을 때 더욱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Q. 원작 태국소설에서 한국판 작업으로 어떤 부분이 변경됐는지

(예를 들어서 원작 그대로 번역하기보다는 태국과 한국의 문화차이 등을 생각해서 로컬라이징 작업을 해서 일부 변경된 부분이 있는지)

A. = ‘태국의 BL 작품’인 만큼 한국의 색채를 입히기보다는 태국의 문화를 작품과 함께 소개하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하였기에 로컬라이징은 거의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퍼트 검사의 경우 본명은 ‘송삭’이지만 예명을 사용하는데요, 이렇듯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은 내용을 로컬라이징을 하여 통일하기보다는 주석을 달아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한국판에 맞추어 조금씩 바뀐 부분도 존재합니다. 태국어 원작에서는 ‘기울이기’나 ‘굵기’ 등을 통해 본문에 강조해 둔 단어와 문장들이 있었는데 한국판에서는 이러한 강조 표현을 그대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태국어는 알파벳이 무척 많고 비슷한 데다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 강조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으나, 한국어로 글을 읽을 때에는 강조 표기가 오히려 가독성과 감상을 해칠 수 있다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Q. 출판사에서 해당 드라마 및 소설을 봤을 때 어떤 작품이라고 느꼈고, 어떤 부분(작품의 메시지 등)을 한국 독자분들에게 소개해주고, 전해주고 싶었는지

A. = 현직 의사인 작가님의 지식이 묻어난 법의학 이야기, 법의학자와 용의자라는 캐릭터성과 이들의 관계성, 자살로 위장된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추리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때문에 한국의 독자분들에게도 이렇게 전문적인 지식이 녹아든 추리 BL소설을 소개해 주고 싶었고, 독자분들께서도 만족하며 읽으시리라 자신했습니다.

태국 BL 시장과 작품을 주목해 온 한국 BL 팬은 이전에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분들에게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라는, 이미 수많은 팬을 보유한 작품의 한국어판을 한국 버전 표지로 소장하실 수 있게끔 선물해 드리는 것도 무척 의미 깊은 일이 되리라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이전에 태국 BL 시장을 몰랐거나 그간 생소하게 여겨 오셨던 BL 팬들에게 소개하기에도 완성도와 인지도가 이미 검증된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가 가장 적당하리라 판단되었습니다.


Q. 여러나라에서 출간된 버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A. = 한국어판을 준비하면서 태국어판을 가장 많이 참고하며 보았는데요, 마침 카도카와(KADOKAWA) 출판사에서도 태국 BL을 전문으로 다루는 레이블을 만들고 1월 20일에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를 출간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일본에서는 어떤 식으로 출간이 되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일본어판은 실물을 직접 보지는 못하였기에 한국어판을 제작하는 데 직접적으로 참고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카도카와라는 유수한 출판 기업에서 태국 BL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데다 그들이 첫 타자로 선정한 작품이 바로 저희와 같은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라는 점에서 묘한 동질감과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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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태국작가 Sammon SNS]


Q.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 한국판 출간을 위해서 태국출판사 Onederwhy, 태국의 Sammon 작가님과 소통할 때 반응이 어땠나요?

(한국판 출간 전부터 Sammon 작가님이 본인의 SNS를 통해 한국을 포함해 여러나라의 번역 버전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소식을 공개했었습니다.)

A. = 에이전시를 통해 계약을 진행했기 때문에 작가님과 직접적으로 소통하지는 못했지만, 에이전시 담당자를 통해 작가님이 ‘매너 오브 데스’의 한국판 출간을 매우 기뻐하셨다는 소식은 전해 들었습니다. 또, 한국판 표지도 매우 맘에 들어 하셔서 작품 출간된 후에 직접 한국 플랫폼의 출간 소식을 트위터에 공유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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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일러스트레이터 다묵(DAMUK) SNS]


Q. 한국판 표지 일러스트를 일러스트레이터 다묵(DAMUK)님과 협업했는데 어떻게 함께 작업하게 됐고 작업 과정이 궁금합니다.

만약 출판사에서 원하는 표지 가안이 있었다면 그 가안을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한국판 표지 일러스트는 페로체 내부에서 우선 기획하였고, 이후 최종본을 작가님께 확인받는 형식으로 작업하였습니다.

다묵(DAMUK) 일러스트레이터님은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를 들여오기로 결정했을 때부터 염두에 두었던 분입니다. 아슬아슬하게 텐션이 가득 흘러넘치는, 어두우면서도 격정적인 분위기를 잘 잡아 주시는 분위기가 좋아서 의뢰드렸었는데 과연 그만큼 좋은 표지가 탄생하게 되어 내부적으로도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처음에는 탄이 드러누운 번의 멱살을 잡고 올라탄 채 두 사람 모두 정면(화면, 즉 독자 쪽)을 바라보고 있는 구도로 구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시안 작업을 거치면서 탄과 번의 캐릭터성, 이를테면 피부 색과 서로를 바라보는 표정, 헤어 스타일과 복장 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구도를 고심하였고, 최종적으로 지금과 같은 형태로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Q. 만약 표지 일러스트를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다묵(DAMUK)님께 참고자료를 보내셨다면 어떤 자료를 보내셨나요?

A. = ‘두 사람의 캐릭터성을 한눈에 담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던 만큼 태국어판 표지와 함께 캐릭터 설명을 상세히 작성하여 전달드렸습니다. 두 사람이 각자 어떤 성격이고 어떤 면에서 대립하는지, 피부 색이 어떻게 차이가 나고 머리 색과 스타일은 어떻게 다른지 등 차이점 위주로 설명을 하여 각 캐릭터의 고유한 이미지가 극명하게 대비되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Q. 해당 태국소설을 번역했을 때 태국어를 바로 한국어로 번역했는지 혹은 다른 언어 번역본을 한국어로 번역했는지

A. = 태국어를 한국어로 직접 번역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BL 웹소설 작품을 솜씨 좋게 작업해 줄 태국어 번역자분을 모시지는 못했습니다. 하여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의 영어 번역본을 토대로 중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혹여나 있을 수 있는 뉘앙스상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신원 에이전시를 통해 태국 에이전시 측과 꾸준히 연락을 취하며 번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영역본 번역을 맡아 주신 한창리 역자님 또한 태국의 문화를 직접 찾아보며 최대한 뉘앙스를 살리고자 노력해 주셨습니다.


Q. 한국판 ebook 소식과 플랫폼 리디북스에서 출간된 후 해외소설 ‘주간 베스트셀러’에도 올랐고 국내외 많은 반응이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독자들의 반응, 의견이 있었다면

A. =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의 기존 팬인 독자님들께서 반겨 주시며 보여 주셨던 모든 반응이 전부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보다 출간 후 한국어판 표지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었는데, 한국 팬분들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을 넘어 다양한 나라의 팬분들께서 함께 좋아해 주시고 기뻐해 주셔서 더욱 기뻤습니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이제 우리나라에도 ’매너 오브 데스’ 있다!’라고 외쳤던, 어떤 팬분의 한마디를 꼽을 수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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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커뮤니케이션즈 SNS]


Q. 해당 작품의 출간 이벤트로 ‘구급키트’ 증정을 진행했는데 어떻게 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나요?

A. = ‘태국 BL 작품 최초 출간’이라는 타이틀을 건 만큼 처음에는 ‘태국’이라는 키워드를 살려 이벤트를 기획하기 위해 태국의 전통과자나 음식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고려하였습니다. 마침 작품 내에서 쏘라윗이 번에게 ‘카오 똠 뭇’을 선물하는 장면이 자주 나와서 가능하다면 그 과자를, 그게 어렵다면 비슷한 과자라도 찾아서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면 어떨까 하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에서 ‘카오 똠 뭇’을 파는 곳을 찾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막상 다른 태국 과자로 RT 이벤트를 진행하려니 작품의 분위기와 결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고요. 하여 번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법의학’ 키워드와 관련된 상품을 물색한 끝에 구급키트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용성도 있고 실속도 있는 선물이었다고 자찬해 봅니다.


Q. Sammon 작가님의 ‘매너 오브 데스’의 외전인 ‘Transplant’ 등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한국판으로 출간할 계획이 있나요? 

A. = 당장은 계획해 두고 있지 않습니다만 Sammon 작가님의 작품이라면 언제라도 환영입니다.


Q. Sammon 작가님 인터뷰, 오디오북 버전 공개 등 다른 콘텐츠 작업 계획도 있으신가요?

A. = 아쉽지만 당장은 다른 작업을 계획하고 있지 않습니다.


Q. 출판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독자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A. = ‘페로체(Feroce)’는 이탈리아어로 악보에서 ‘거칠게 연주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로체는 앞으로도 정열적이고 저돌적으로, 연주하듯 즐거운 방식으로 여러분에게 새로운 세상을 가져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새롭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태국드라마 원작 태국BL소설이 한국어로 정식 출간된 적은 처음인 것 같은데 앞으로 다른 태국 BL소설 등을 출간할 계획이 있나요?

(다양한 태국 BL소설 출간을 기다리는 팬분들이 많습니다.)

A. =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 이후로 아직 정식 계약을 맺은 태국 BL 작품은 없습니다. 다만 ‘처음으로 한국에 태국 BL 작품을 소개했다’는 점에 페로체도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언제든 기회가 닿으면 다시금 태국의 좋은 작품을 한국 독자님들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은 ‘인사반파자구계통’의 종이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팬분들이 만족하실 만한 소장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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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핀커뮤니케이션즈, 일러스트레이터 필연(pilyeon) SNS]

 

(이미 묵향동후 작가님의 ‘인사반파자구계통’, 필연 작가님이 표지 작업한 한국판 단행본(1 上下, 2 上下, 3 외전) ebook은 3월 9일 출간됐고 종이책 출간일은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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