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빛과 그림자를 담는 틔움크루 우솔 작가 7문7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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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빛과 그림자를 담는 틔움크루 우솔 작가 7문7답

기사입력 2022.12.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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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소개 부탁합니다.


Woosol's Shadow(우솔의 그림자) 작가노트

 

그림자는 빛이 있다면 어디에나 존재한다.

모든 사람들은 삶이라는 빛을 가지고 있고 그 빛으로 인한 그림자 또한 가지고 있다.

그렇게 공존하는 빛과 어둠이 존재하지만 사람들은빛을 바라보는 사람, 그림자를 바라보는 사람으로 나눠지지만 모두가 인지하지 않고 살아간다.

빛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누가 봐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 SNS, TV 또는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도 남에게 보여주지 않는 힘든 부분과 아픈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 나는 이걸 그림자라고 표현한다.

반대로 그림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위축되어 있고 자존감이 없는 사람들. 본인 스스로 어두운 곳에 가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나는 그렇게 내 등 뒤에 드리운 그림자, 나에게 내려앉은 내면의 그림자를 물감 삼아 그림으로 표현했다.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지금 빛을 바라보는 사람인가, 아니면 어둠을 바라보는 사람인가?

혹여나 어둠을 보고 있다면 빛을 등지고 있지는 않은가?

그 어둠이 아주 짙어 먹과 같다면 누구보다 강한 빛이 등 뒤를 밝게 비추고 있다는 뜻이다.


그림자는 “밝을수록 짙어지는 어둠이니까“


Woosol’s Shadow(우솔의 그림자)라는 Identity를 가지고 작업하는 아티스트 우솔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 그림자 문양을 보며 "나뭇가지 같다","가시 같다"라고 많이 말합니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제 내면의 어두운 감정을 시각적으로 나타내다 보니 자신과 타인을 해칠 수 있는 가시 같은 문양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작업을 하며 느낀 점은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내면은 어두운 부분만 있던 게 아니었습니다.

’부끄러움’,’설렘’,’사랑’등등 마찬가지로 모두 내면에 감정들이었고 지금은 이러한 감정들도 작품에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두운 감정들이 있어 밝은 내가 존재하며 저를 작가로 살게 해주시고 제 그림을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우솔1.jpg

 

2) 미술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제 내면의 감정들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스스로 이겨내고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위로하고 이겨내려 시작했던 예술이었지만 제가 위로 받았던 것처럼 제 작품으로 많은 분들께 공감과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솔 소나기 (열여덟 번째 그림자).jpg

 

3) "소나기-2022-018"을 기획하게 된 이유/사연을 소개해주세요.


제 작품 '소나기'는 최근 개인전에서 선보인 '꽃피울 비가 오면'의 메인 작품으로 전시했던 작품입니다. 

타인의 말과 행동들이 마음의 구멍을 내고, 그 구멍이 마음의 상처로 남지만, 그런 말과 행동들을 제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제가 직접 쓴 시를 주제로 개인전을 기획했습니다.

주제에 맞게 아일릿(신발 끈 구멍)을 활용해 캔버스에 구멍을 뚫어 마음에 구멍이 나는 것을 표현하고 제 Identity로 이루어진 그림자 우산으로 그 비를 막아내고 이 또한 내 삶의 잠시 스치는 소나기로 표현했습니다.


꽃피울 비가 오면

                                    우솔


마음에 비가 내려 구멍이 났다

날 향해 쏘는 말과 행동들이

먹구름이 되어 내게 쏟아진다

비에 젖은 종이처럼 구멍 난 마음에

씨앗을 심어 뿌리 깊은 꽃을 피운다

비에 휩쓸리지 않을 꽃을


나를 향해 마음껏 비를 쏟아라

쏟아지는 비를 양분 삼아 꽃을 피울 테니

 

우솔2.jpg

 

4) 경력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개인전 

2023 우솔 추천 작가전 [인천-카페델라비타]06/05~07/01

2022 Woosol’s Shadow - 꽃피울 비가 오면 [광주-스페이스DDF]

2022 Woosol 1st Exhibition [부평구청역-작은갤러리]


단체전 

2023 배럴댄 스튜디오 [망원동-배럴댄 스튜디오] 02/06~02/12

2022 끝과 시작의 메아리 [연남동-틔움]

2022 이상적 연말 [압구정-언하이드] 

2022 예술의 전당포 [홍대-예술의전당포]

2022 끝 그리고 시작 [문래-라프]

2022 소비자희망가격 [성수동-빈칸]

2022 yKa 프리즈전 [문래-언하이드] 

2022 New York Insight - 멈춰있는 것들 [용산-디쿤스트]


기타

2022 업사이클링 협업 작품 설치 [양재-아트스푼]

 

우솔3.jpg

 

5) 우솔 작가님에게 예술(미술)이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얻는 영감은 모두 살아가며 느끼는 감정들과 사건들로 이루어져 나타납니다.


이건 저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삶이 모두 다르고 전부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지 그걸 표현한 것뿐이지 우리 모두는 예술 속에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1분 1초 매 순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제 삶을 표현함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현수막게시사진.jpg

 

6)아트크루 틔움(Ti:um)과 함께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일단 너무 좋은 전시를 기획해 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차게 달려왔던 2022년 저의 마지막 전시여서 더 의미가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 주제에 맞게 2022년으로 끝나는 인연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시작을 알리는 전시면 좋겠습니다!

 

우솔4.jpg

 

7)앞으로의 활동 계획 


제 그림을 좋아해주시고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시면 어디든 선보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2023년에도 점점 더 나아가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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