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강렬한 색채로 빛과 물체의 조화를 표현하는 틔움크루 남경민 작가 7문7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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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렬한 색채로 빛과 물체의 조화를 표현하는 틔움크루 남경민 작가 7문7답

기사입력 2022.12.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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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채로운 색채와 빛으로 표현하는 작가 남경민입니다.

 

남경민1.jpg


2)미술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빈센트 반 고흐인데요. 유치원생 시절부터 친구들이 줄을 서서 그림을 그려 달라고 할 정도로 그림을 잘 그렸었지만, ‘그림이 좋다’고 느낀 적은 반 고흐를 만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뉘었습니다. 반 고흐의 “Starry night”이란 그림을 보고 굉장한 시각적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아마 12살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빈센트 반 고흐의 전기를 읽다가 반 고흐의 일생이 너무 가여워 눈물까지 줄줄 흘리며 읽었습니다. 

지금은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란 그림이 가장 좋네요. 감정과 색채를 일체화시켜서 표현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이 흥미로워요. 제가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정확히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을 봤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정됨_남경민 만나.jpg


3)"만나"를 기획하게 된 이유/사연을 소개해주세요.


이번 작업에서는 자연이 빛과 맞닿을 때 뿜어져 나오는 시너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그러한 풍경과 개인의 감정이 일치할 때 나오는 드라마틱한 시선의 변화를 색채로써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빛이라는 물질을 물감으로써 바꾸는 행위를 통해 캔버스의 화면 안에서 물질을 실체화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로써 조화롭게 하나의 풍경을 형성하면서도 빛과 물체가 충돌하는 현상을 개인적 시선으로 담았습니다.

 

남경민2.jpg

 

4) 경력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1) 안과 밖, 마포아트센터, 서울, 2022

2) 범람, 성신여자대학교 난향관, 서울, 2022

 

남경민5.jpg

 

5)남경민 작가님에게 예술(미술)이란?


저에게 예술이란, 시대에 대한 반항이자 비합리 그 자체입니다. 

저는 요즘 현대 사회가 과거 기계 문명이 발달하던 근대 사회처럼 다시금 지나친 합리주의와 개인주의의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근대 사회가 지나친 합리를 추구한 결과가 전쟁이었죠. 전쟁이 낳은 것은 무분별한 학대와 학살, 고통과 손해 뿐이었습니다. 합리주의의 결과가 이보다 더 비합리적일 수가 없죠. 현대 미술의 시작은 그러한 합리주의로부터의 비합리입니다. 

저는 이 비합리적인 행위가 그 무엇보다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술은 언제나 철학과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었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니까요. 지나친 합리를 추구하고 자본주의의 확대만을 부르짖는 사회에게 이러한 역사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차별이 만연한 현실에 물음을 던지게 하고 싶습니다. 

예술이란 행위는 그 자체로써 현대사회에서는 비생산적이고 비합리적이기에, 예술가로 살아가는 이 삶 자체가 시대에 대한 반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수막게시사진.jpg

 

6)아트크루 틔움(Ti:um)과 함께한 소감?


우연히 저의 SNS 작업을 보시고 먼저 제안을 주셨는데, 덕분에 매우 좋은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모든 과정에 힘써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안하게 작품에만 신경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남경민3.jpg

 

7)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려주세요.


삼각산 시민청의 제안으로 그룹전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2023년 전시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약 7주 이상의 기간동안 솔밭공원역사, 두 건물의 1~2층 사이 복도에서 사진전인 프레임전을 진행하게 될 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10일 이상의 기간동안 8-12호 정도의 작품이 무작위로 디피되는 무작위전에도 참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Yearning"이란 작품으로 참여합니다. 2023년 2-3월 즈음에 제가 직접 기획 중인 그룹전도 SNS로 공지할 예정이에요. 많은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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