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서울시 ''저물어가는 2014년 문화로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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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물어가는 2014년 문화로 마무리하세요''

기사입력 2014.12.0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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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은 크리스마스, 송년행사 등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할 기념일이 가득한 달. 12월의 모임은 광장,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등 서울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들로 함께 하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등 시 9개 관계기관이 준비한 콘서트, 연극, 클래식 무대와 같은 12월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4일(목) 소개했다.

크리스마스, 송년·새해맞이 문화 프로그램

서울역사박물관 <2014 해피! 크리스마스 콘서트>.

12월 20일(토) 후 1시부터 3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오케스트라 및 재즈 빅밴드의 무대로 꾸며진다.

메노스챔버 오케스트라는 하이든의 ‘시계교향곡’,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중 왈츠 2번’,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over the rainbow’ 등 감미로운 곡을 준비하였고, 글로리 재즈 빅밴드는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와 ‘In the mood, I cant stop loving you’ 등의 노래를 준비했다.

서울시합창단 <A Celebration of Christmas>.

12월 20일(토)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모차르트의 종교음악, 캐럴, 로시니 종교곡 등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나는 감동 2배의 성탄콘서트를 즐기며 성탄절의 기쁨과 설렘을 함께 느껴보자.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종교음악의 걸작으로 꼽히는 미완의 미사곡 중 ‘저 높은 곳에 영광’을 시작으로 기쁘고 설레는 성탄절의 느낌을 가득 담은 아름다운 캐럴 ‘Ding dong merrily on high’, 로시니 종교곡 중 대표적 걸작 슬픔의 성모 중 ‘아멘’ 등으로 아름다운 하모니에 의미를 담은 곡들을 준비했다.

공연관람료는 7만원~1만원이며, 문의는 399-1114로 하면 된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왕자와 크리스마스>.

암울한 시기 구한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들의 희망 노래,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오는 12월 24일(수)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1904년 조선말 덕수궁 양이재 등 실제장소를 배경으로 조선왕조 마지막 왕자 영친왕의 고민과 갈등을 궁궐 밖 친구들과 연한 만남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 감동의 드라마다. 100년 전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교육적인 공연으로 의미 있는 성탄절을 기대하는 가족을 위한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관람료는 7만원~2만원이며, 문의는 399-1114로 하면 된다.

종문화회관 <Memories 2014>.

2014년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감동의 목소리, 최고의 무대인 송년콘서트. 12월 30일(화)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조수미와 첼리스트 양성원, 뮤지컬배우 윤영석, 파이프오르가니스트 신동일 등 각 분야 최고 아티스트들의 협연 무대로, 클래식․오페라․가곡․영화&애니메이션․크로스 오버까지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공연관람료는 13만~4만원이며, 문의는 399-1114로 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 제야콘서트<Promise 2015>. 

한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수)뮤지컬 흥행 대작들의 주요 명곡을 한 곳에서 들으며 뜻 깊은 제야의 밤을 보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뮤지컬 작품의 주요 테마곡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오후 7시 30분과 오후 10시 30분 두 차례 펼쳐진다.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그리고 <황태자 루돌프>까지 때론 아름답고 때론 비극이기도 한 ‘사랑’ 과 ‘운명, 그리고 ’인생’을 노래한 감동의 뮤지컬 속 주요 명곡을 임태경, 민영기,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 전동석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공연관람료는 12만~4만원이며, 문의는 399-1114로 하면 된다.

클래식, 연극 등 공연과 함께하는 12월의 문화나들이

성탄 및 송년맞이 문화행사 외에도 12월 한 달은 문화행사가 가득하다. 시립교향악단의 클래식 무대와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연극, 국악관현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기며 12월 문화나들이로 추위를 잠시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립교향악단 <우리동네 음악회>.

12월 11일(목) 오후 7시 30분 강남구에 위치한 소망교회를 찾아간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등 겨울에 어울리는 서정성 가득한 관현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 강남구청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서울시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우리동네 음악회>는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클래식 공연 대중화 및 시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고자 2005년부터 시작됐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 50년 기념공연 국악관현악 <금시조>. 

12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금시조’는 동양적 미의식과 서구적 예술론의 충돌을 살펴 본 소설, 한 예술가의 예술혼에 대한 고뇌와 성찰을 다루고 있는 이문열의 ‘금시조’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탄생시켰다.

공연 관람료는 3만원~1만원으로, 문의는 399-1114로 하면 된다.

서울시극단 연극 <봉선화>. 

국내외 관객들의 가슴 속에 벅찬 감동과 함께 강렬한 역사의 씨앗을 심어준 연극으로 오는 12월 6일(토)터 12월 25일(목)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다시 올린다. 훌륭한 가족극이자 역사 교육극이라는 평을 받아온 이번 공연을 기며 의미 있는 문화송년회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각종 모임에 권할 만한 작품이기도 하다.

연극 <봉선화>는 위안부 피해 여인의 인생역경을 그린 원작에 그 아들과 손녀 세대의 이야기까지 새롭게 첨가하여 3대에 걸친 얽히고설킨 인연을 오늘의 이야기로 펼쳐내면서 뭉클한 감동을 주는 이 연극은 중장년층은 물론 청소년들까지 온 가족 모든 세대가 함께 역사와 이 시대 우리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연극이다.

공연관람료는 5만~2만원이며, 문의는 399-1114로 하면 된다.

미술관 사진전, 지승공예전 등 다채로운 전시

한해의 끝자락인 12월 차분하게 전시를 관람하며 한해를 돌아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등 서울 곳곳의 박물관, 미술관에 볼만한 전시가 가득하다.

서울역사박물관 <프라하, 유럽 중앙의 요새>. 

체코 프라하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 ’15년 2월 1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B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귀중한 역사의 현장인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1,000년에 걸친 생성과 요새화의 역사를 볼 수 있다. 프라하의 요새화 과정을 시각적 측면에서 흥미로운 방식으로 재현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울시립북서울미술관 순철 사진전<전국노래자랑>.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현장의 다양한 사람들을 촬영한 사진을 통해 인물의 평범함 속에 가려진 특별함을 포착한 초상사진을 선보인다. ’15년 1월 4일(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포장되고 가공되는 것이 아름다움의 기준이 아니라 오히려 날 것 같은 모습이 현 시대를 반영하는 온도계 일 수 있다’는 작가의 생각이 깊이 반영되어 있다. 작가가 발견한 평범한 인물속의 비범함을 함께 바라보며 우리 내면의 새로운 모습 또한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서울시립남서울생활미술관 이영순작가의 지승작품전 <옛것 같은 새것, 새것 같은 옛것>.

’15년 1월 25일(일)까지 전시를 개최한다.

지승공예는 종이를 비벼 꼬아 노끈을 만들고 이를 엮어 만든 공예를 말하며, 이번 전시는 일상적인 생활용품부터 현대적 오브제까지 다양한 지승공예의 세계와 미학적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지승공예품은 독특한 질감이 만들어 내는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을 함께 지니고 있는 삶의 흔적이 담겨있는 생활용품이면서도, 독특한 우리의 고유 정취와 미감을 간직한 생활 공예로 가치가 높다.

이밖에도 12월의 문화행사 및 세부 행사문의는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각 기관 홈페이지 및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2014년의 남은 한 달도 서울시내 곳곳의 문화행사와 함께하며 저무는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길 바란다”며 “많은 서울시민들이 성탄 및 송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신문사 한서연기자 (khca8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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