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갈등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있을 우리의 문제이다. 필자는 교직에 몸담고 있는 교육자로서 이런 갈등을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한다. 앞으로 필자가 풀어나갈 이야기는 내가 본 그들의 이야기이다.
SNS를 하다 보면 간혹 ‘교복을 왜 입는지 모르겠다.’, ‘왜 두발을 마음대로 못하는지 모르겠다.’, ‘교칙을 왜 지켜야 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학생들의 글을 본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교복을 착용하는 이유가 ‘소속감, ‘친밀감’ 등에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한 사회학자는 어떤 원주민의 생활에 대하여 연구하기 위해 그 원주민이 되어 몇 년 동안 그들과 생활하며 그 집단에 대하여 관찰 하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그 사회학자는 원주민들을 관찰하며 그 부족의 남자와 결혼하고 아기를 낳기까지 했다고 한다.) 이 원주민뿐만 아니라 어느 집단이던 친밀함, 소속감은 중요하다. 그리고 학생들 같은 경우 학교 안에서 평등한 위치에 서서 친근감을 표현하는 수단이 교복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교복이 없으며 교칙의 규제 범위가 좁아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한다면, 많은 시간을 학교 안에서 생활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 자신과 다른 부류의 학생들을 보며 거부감을 느끼게 될 것이고, 분명 개인 간 혹은 집단 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다. 반대로 교복은 이것을 완화하는 완충 역할을 하여 이러한 거부감을 최대한 낮춰준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본인과 같은 옷을 입은 상대를 보며 동질감을 느끼고, 대화를 나누며 추억을 쌓는 것은 학생(특히 교복을 입는 중·고등학생)들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