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빅뉴스 이지형 기자]
지난 8월, 솔로 뮤지션 싱글 ‘억울하잖아’로 매력을 발산한 ‘위아더나잇’의 기타리스트 ‘릴피쉬(Lil FISH)’가 두 번째 디지털 싱글 'Hi Moon (Feat. 박지섭)'으로 컴백했다.
‘릴피쉬’의 첫 번째 솔로 프로젝트는 그가 밴드에서 보여주던 음악의 틀을 깬 유쾌한 외도였다.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감성 신스-팝을 노래하는 밴드의 기타리스트가 스웩이 넘치는 힙합 장르의 곡을 딱 맞는 옷을 입은 양 멋들어지게 소화해낸 것을.
예상 밖의 행보로 팬들을 즐겁게 한 ‘릴피쉬’는 ‘위아더나잇’ 활동을 병행하며 솔로 프로젝트 작업에 몰두한 결과, 전 Fine(피네)의 보컬리스트 박지섭과 호흡을 맞춰 'Hi Moon'를 발표했다. 이 곡은 연인이 함께 손을 잡고 달을 보았던 지난 겨울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작년 우린 춥지 않은 겨울을 보냈어요. 우릴 비춰 주는 달에게 인사했고 손을 잡고 눈이 덮인 길을 걸었어요. 크리스마스는 왠지 먹먹하지만 괜찮아요. 적당한 먹먹함이거든요. 이 노래는 작년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1월에 만들었어요. 그 겨울을 떠올리며. 안녕, 달.” 이라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따뜻한 신디사이저 위로 흐르는 세련된 비트, 냉담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박지섭의 보컬을 담은 'Hi Moon'은 한층 무드 있으면서도 영상적인 사운드를 담은 최고의 겨울 무드 송으로 기억될 것이다.
밴드 ‘위아더나잇’ 작/편곡 참여, ‘피터팬 컴플렉스, ‘솔비’, ‘비비스’의 편곡/리믹스, CF작업 등 다양한 음악작업으로 스펙트럼을 넓혀 가고 있다. 또한 아트웍과 그래픽 영상에도 관심이 많아 비쥬얼과 프로듀서로서의 활동이 기대되는 아티스트다.
‘위아더나잇’ ‘릴피쉬(Lil FISH)’ 프로필 [사진제공=루비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