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뷰티칼럼] 정재희의 미인일기 #4. 먹는 것은 따지면서 바르는 것은 왜 안 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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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칼럼] 정재희의 미인일기 #4. 먹는 것은 따지면서 바르는 것은 왜 안 따져요?

내 피부에 안맞는 성분은 무엇일까? 무엇이 발진을 일으키는가?
기사입력 2017.03.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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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정재희 뷰티칼럼리스트]

#4. 먹는 것은 따지면서 바르는 것은 왜 안따져요?

과는 어느 지역이 맛있는지부터 시작해서 웃돈을 주더라도 유기농식품, 안전한 먹거리를 찾으면서 정작 피부에 바르고 그대로 우리 몸에 흡수되는 화장품의 성분은 왜 깐깐하게 따져보지 않고 사용하는가?

귀찮더라도 화장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전성분을 보자
화장품에 사용된 방부제부터 항료까지, 5無, 7無 의 시대 화장품을 사면 상자의 뒷면이나 설명서에 <전성분>이 표시되어있다. 이 성분 중 어떤 것이 <주의성분>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스마트폰으로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확인하는 방법도 있고, 대한화장품협회가 제작한 웹사이트 에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화장품이 계속해서 트러블을 일으킨다면, 주의성분을 찾아보고 나와 맞지 않는 특정 성분이 반복해서 들어가는 경우를 찾아낼 수 있다. 현재는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유통되고 있지만 점점 외면받는 몇몇 성분들이 있는데, 지난해 가습기살균제성분중 하나로 알려진 CMIT/MIT 성분을 포함한 <소듐라우릴설페이트>가 대표적이다. 이 성분의 경우 등급표에서는 낮은 위험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특히 눈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까다로운 민감성피부를 가진 이들은 <트리에탄올아민>, <파라벤>, <타르색소>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논란은 존재한다. 계면활성제유통과정에서 상하지 않도록 넣는 소량의 보존제들은 물티슈나 치약등에도 들어가는데, 그 정도 양으로는 안전하다는 주장들도 있다. 

좁쌀여드름, 화장품이 유발하고 있다고?
미네랄오일이 유발하는 좁쌀여드름이나, 특히 지성피부와 민감성피부에게 좋지 않은 <벤조페논>, 내분비장애물질로 알려진 <트리클로산>, <탈크>등등이 논란의 주요 대상인데, 사실상 인기화장품 역시 논란의 성분들이 함유된 경우가 있으므로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알코올>의 경우 지성피부의 과다분비피지를 닦아주는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건조해지거나 자극으로 인해 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남성화장품중 특히 많은 경우인데, 알코올이 많아서 일시적으로 시원하다고 느끼지만 발진을 일으키고 있다면 좀더 순한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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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화장품이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다.
국산화장품을 수출하는 컨설팅일을 하면서 흔히 부딪히게 되는 난관이 바로 “향기”이다. 
우리나라 제품은 대체로 향기가 강한 편인데, 외국 유명 제품 중에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 순한 제품을 쓰겠다고 하면서 향기를 고집하다 보면 알러지를 일으키는 성분을 바르게 된다. 물론, 향료를 아예 빼면 이상한 냄새 때문에 바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화장품을 바르는 주요 목적이 무엇이던가? 좋은 피부를 갖기 위해서지 한 시간도 안돼서 날라갈 향수를 얼굴에 바르고자 하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좋은 향기를 내도록 화장품에 첨가하는 향료성분들은 아로마오일이나 식물/나무 등에서 체취 한 진액인 천연성분과 화학적 결과물인 합성향료가 있다. 양쪽 모두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다. 가능한 향이 약한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한 이유. 

천연화장품은 무조건 좋을까 
지인 중 유난히 민감해서 어떤 화장품도 바를 수 없는 이가 있다. 비싸고 좋은 제품부터 입소문난 화장품까지 어떤 것도 맞지 않아 고민하던 그녀가 큰 기대를 갖고 선택한 것은 천연화장품이었다. 그런데, 맙소사. 천연화장품조차 그녀에게는 울긋불긋한 발진을 선사하고 말았다. 원인이 무엇이었을까? 

허브와 꽃. 넌 내게 울긋불긋 꽃밭을 얼굴에 선사했어!
천연유래 백퍼센트라고 써있어도 에센셜오일이나 허브, 꽃에서 추출한 성분들은 계절성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원료도 나에게는 알러지 유발물질인 경우가 있어서 화장품의 호불호는 개인차가 큰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꽃수로 만든 화장품들을 선택할 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천연성분보다 유기농성분을 따져서 고르면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 
ECOCERT, IFOAM, BDIH, BIO(유럽유가농화장품협회), COSMOS-standard등의 마크가 있으면 안심해도 좋다.

천연화장품에는 방부제가 없다?
천연제품에는 방부제가 없을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약간의 방부제는 어떤 제품에나 들어있다. 방부제를 빼버리면 한 달도 안되어 상한 화장품을 바를 수도 있다. 그 방부제가 합성화학품인지 천연유래성분인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바르자마자 부들부들 – 그거 “훼이크”아닌가요? 
모브랜드에서 히트한 에센스는 바른 즉시 피부 위에 한 겹 코팅을 한듯 매끄럽고 보드라운 막을 형성해준다. 당장은 피부에 나쁠 것이 없다. 그러나 오래 사용하면 그 코팅한듯한 장막은 모공을 막아 정상적인 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물론 공사장에서 쓰이는 실리콘등과는 다른 녀석이지만, 이쪽에도 실리콘성분이 들어가서 부드러움을 전하는 동시에 지나치게 사용할 경우, 피부의 호흡을 방해할 수 있다. 
흔히 머리카락 끝에 바르자마자 코팅된듯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이것이다. PVP(폴리비닐피롤리돈) 류의 피막형성제가 들어간 제품을 얼굴에 바를 때는 최소한으로 바르고 꼼꼼히 클린징해주는 것이 좋다. 주로 모공을 좁혀주고 땀을 억제해주는 제품군에 많이 사용된다.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번들거리는 기름을 막아주는 고마운 성분이지만, 잊지말자! 꼼꼼한 클린징! 

  • 임산부가 반드시 피해야 할 성분 
레티놀, 레티닐팔미테이트, 폴리에톡실레이티드레틴아마이드 

  • [건성피부]가 좋아하는 성분 
글리세린,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시어버터, 아르간오일, ~왁스, 카프릴릭/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 
  • [지성피부]가 좋아하는 성분 
글리세린, 부틸렌글라이콜, 프로필렌글라이콜,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사이클로펜타실록산, 호호바오일 

  • [여드름피부], [지성피부]가 피해야 하는 성분 
미네랄오일, 코코넛오일 민감성피부가 조심해야할 성분 파라벤(에틸파라벤, 메칠파라벤, 부칠파라벤) 멘톨, 알코올, 이소프로필알코올, 벤조페논, 옥시벤존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이외, 고함량 기능성 화장품과 민감성 전용 화장품의 경우 유분이 많은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좁쌀 폭탄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양조절에 주의해야 한다. 
  •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 피해야 하는 성분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벤조페논-3. 눈시림을 유발한다,

  • 모두가 조심해야 할 성분 
타르색소, 사이클로메치콘, 실리콘
(디메치콘, 메치콘-찬반이 많은 성분. 전성분표의 앞쪽에 표시되어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 다 필요 없고 머리 아파??? 
토너의 경우. 흔들어보자. 
거품이 많이 날수록 계면활성제가 많다고 보는 의견이 있다. 
냄새를 맡아보자. 알코올냄새가 강하거나, 풍선껌에서 맡아본듯한 꽃향기가 강할수록 
당연히 피부에는 자극적이다. 
트러블/여드름피부는 논코메도제닉, 오일프리라고 써있는 것을 고르자. 

images.pngJ’s Tip!  
너에겐 인생템, 나에겐 트러블템 
다음은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들이다. 
다음의 성분들이 전성분표의 앞쪽에 나와있다면 신중하게 구입하자. 
로즈마리, 시어우드, 티트리, 베르가못, 감귤류추출물
잘맞으면 대박, 안맞으면 트러블 - 프로폴리스추출물이 들어간 화장품, 발효성분으로 마케팅하는 제품은 조심해야한다. TV나 잡지에서 광고하는 고가의 제품들도 꽤 많이 해당된다.



전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대한화장품협회 www.kcia.or.kr 
폴라비가운의 뷰티피디아 www.beautypedia.kr 
ewg -성분명을 검색하면 위험도를 알려주는 아이콘으로 표시 www.ewg.org/skin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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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재희 뷰티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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