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빅뉴스 최연수 칼럼리스트]
[사진=모델 최연수]
모델에게 다이어트도 다이어트지만 굴곡이 있어야 한다. 마른 몸매에 굴곡을 만들기란 차라리 콜라병을 일자로 만드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과학 기술의 힘을 빌리곤 하는데 그다지 추천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보면 예쁘긴 하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일단 굶어서 위를 줄인 후 음식을(저칼로리와 마시는 음료) 먹은 후 허리와 윗배 아랫배 운동을 죽을 만큼 한다. 효과가 있다! (윗몸 일으키기 1000개, 스쿼트 시간이 생길 때 마다 어디서든 한다)
쇼를 위해 또는 촬영을 위해 피팅을 가는데 정말 피팅 들어가기 직전까지 운동했다. 특히 런지를 다리가 저릴 정도로 했다. 이것 역시 효과가 있었다.
[사진=모델 최연수]
[사진=모델 최연수]
[사진=모델 최연수]
알몸과 쌩얼을 가차없이 보여야 하는 피팅에서 이미지 만으로 컨택 되었던 옷에서 바뀔 수도 있고 못 입을 수도 있다. 피팅을 하면서도 당일에는 더 몸을 만들어서 오겠다는 말을 한다. 이건 디자이너의 자존심이기도 하지만 이 옷을 입는 나의 자존심이다. 주어진 시간 약 2분 안에 포즈와 표정 눈빛으로 모든 걸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걸어 나오는 시간과 들어가는 시간을 빼면 탑 포즈에서는 약 3초 정도의 시간이다. 이걸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된다.
피팅을 하며 디자이너도 이 모델은 이런한 포즈를 해줄 거야! 라는 생각을 하며 옷의 포인트 부분을 짚어 주신다. 쇼 날만큼 중요한 것이 피팅날이다.
배우나 가수는 자신의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 주어지지만 모델은 아주 짧다.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살리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