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칼럼]래피의 사색 # 223 / '비용-편익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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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래피의 사색 # 223 / '비용-편익 분석'

기사입력 2017.03.2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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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빅뉴스 김동효 문화칼럼리스트]
래피 사진 1.jpg

[사진 = DJ 래피]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경제학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쉽사리 결정 내리기 어려운 일, 또는 판단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있을 때는 비용(Cost)-편익(Benefit) 분석을 해 보면 도움이 된다. 육체적,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겠지만 심리적 안정감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비용(Cost)-편익(Benefit) 항목에 해당된다

 

남자 A와 여자 B가 이별이나 이혼을 고려 중일 때에도, 비용-편익 분석을 해 보면 판단이 좀 더 쉽다. AB를 사귀면서 느끼는 심리적, 금전적 편익 또는 어떤 형식으로든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편익이 30이라고 하자. 그런데 AB를 만나는 동안 감수해야 하는 정신적 또는 육체적 비용이 90이라고 한다면 이건 더 볼 것도 없이 헤어져야 되는 관계인 것이다. 비용-편익 분석이 55라면 깊은 고민을 해볼 수 있겠지만 적어도 얻어지는 편익보다 치러야 할 비용이 더 크다면 그 사람은 안 만날 수 있다면 안 만나는 게 낫다.

 

일도 그렇다. 어떤 일에 대한 제의가 들어왔는데, 내가 이 일을 하는 데 투입해야 할 정신적, 육체적 비용이 30인데 얻을 수 있는 금전적 편익이 60이다. 이런 일은 하는 게 낫다. 그런데 금전적 편익은 60이지만, 이 일을 하기 위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90의 비용을 치러야 한다면 나 같으면 안 한다. 괜히 스트레스만 더 받는 꼴이 된다. 경험상으로도 그렇다.

 

, 이번엔 좀 더 시야를 넓혀서 개인적 차원 말고 사회적 차원으로 확장시켜 보자. 어떤 대통령 P가 있다. P가 국가 내외적으로 진상을 벌이면서 느끼는 심리적 차원의 편익 및 금전적인 편익이 50이라고 하자. 그런데 이러한 진상을 벌일 경우 국민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화병 등 심리적 비용은 훨씬 증가하는데, 이 비용함수를 C1(x)=4x^2이라고 한다면, P의 개인적 편익은 50이고 사회적 비용은 10,000이므로 사회적으로 볼 때 (-) 9,950 만큼의 손해를 끼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대통령 P를 퇴출시켜 사회의 후생이 더 이상 감소하는 걸 막아야 한다. 그리고 이미 진상이 벌어져서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에 P에게 9,950만큼의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해야 한다.

 

# 요약.

 

천리의 순환, 인과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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